온라인 플랫폼으로 무장한 스타트업들의 도전으로 인테리어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하우징박스는 ‘인테리어 안심공사’를 기치로 전체 공사와 개별 공사까지 아우르는 인테리어 온라인 시공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3월 론칭한 하우징박스는 첫해 420건 시공에 이어, 올해는 약 1,000여 건의 시공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2년이 채 안 됐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우징박스는 인테리어 공사 수요 증가와 인테리어 공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능동적인 태도 변화를 성장의 원인으로 꼽는다. 특히, 최근 고객들은 적극적으로 인테리어 정보를 검색하면서 스스로 관련 정보를 얻고 학습해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고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인테리어 시장 규모는 전체 소규모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의 15%인 7,00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하우징박스는 이 같은 고객의 변화에 발맞춰 ‘시공자 프로필 오픈서비스’로 기존 업체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시공자의 프로필과 공사이력을 DB화해 고객들은 포트폴리오를 직접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 시공자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앞으로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의 프로필 오픈서비스(가칭)도 개설 준비 중이다. 이는 시공자 프로필 오픈서비스와 동일한 개념으로 실력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프로필과 디자인 스타일을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DB를 구축, 고객들로 하여금 본인의 취향에 맞게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김경훈 하우징박스 대표는 한샘을 거쳐서 동화자연마루 영업팀장까지 16년을 거친 업계 전문가로 “향후 인테리어 시장은 20조원 이상 성장할 것이고, 온라인 인테리어 리모델링 공사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전체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에서 온라인 시장 비중이 크지 않은 만큼 향후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