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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7언더파로 시즌 첫승 기회... LPGA 메이저 퀸 이민지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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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7언더파로 시즌 첫승 기회... LPGA 메이저 퀸 이민지 공동 4위

입력
2021.09.3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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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기 포천 아도니스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 1번 홀에서 김지영이 티샷하고 있다. KLPGA 제공.

30일 경기 포천 아도니스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 1번 홀에서 김지영이 티샷하고 있다. KLPGA 제공.


김지영(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다 상금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김지영은 30일 경기 포천시 포천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5번홀까지 버디 8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를 쳤다. 이날 경기는 안개로 3시간 늦게 시작된 탓에 출전 선수 108명 가운데 42명이 1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1번홀에서 출발한 김지영은 전반에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4번홀까지 5개 홀에서 버디만 4개 골라내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15번홀에선 파를 적어낸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지영은 2017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2020년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2승째를 올렸고, 10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대회에서 단독 3위를 기록하는 등 올 시즌 21개 대회에서 톱 10에 10번에 오르며 상금 랭킹 12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를 마친 정윤지(21)와 안수빈(23)이 나란히 6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정윤지는 올해로 정규투어 2년차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임희정(21), 유해란(20)과 함께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주역이기도 하다. 안수빈은 루키로 상비군 출신이다.

30일 경기 포천 아도니스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 3번 홀에서 이민지가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30일 경기 포천 아도니스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 3번 홀에서 이민지가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민지(25ㆍ호주)는 13번홀까지 이글 1개에 버디 3개를 곁들여 5언더파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주 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연습라운드 중 허리를 다쳐 휴식에 들어갔다가 이번 대회로 복귀한 박민지(23)는 12번홀까지 1언더파를 쳐 공동 39위를 기록했다.

기대를 모은 리디아 고(24ㆍ뉴질랜드)는 13번홀까지 이븐파로 공동 58위에 머물렀고, 노예림(미국)은 12번홀까지 경기해 1오버파를 적어냈다.

이날 끝내지 못한 1라운드 잔여 경기는 10월 1일 오전 8시 50분부터 재개한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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