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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정보지에서 본 '대장동 50억 클럽'에 민주당 인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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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정보지에서 본 '대장동 50억 클럽'에 민주당 인사도 있었다"

입력
2021.09.30 12:30
수정
2021.09.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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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수용 촉구 긴급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2021.09.30 오대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수용 촉구 긴급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2021.09.30 오대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중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정관계에 돈을 건넸다는 '50억 약속 클럽' 소문과 관련해 "(제가 본 버전 중엔) 더불어민주당과 친분있는 인사들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가 본 사설 정보지 내용은 4명이 포함된 명단이었다"며 "법조계 인사 중에서 언급된 인물들, 민주당과 친분이 있던, 이재명 경기지사와 친분이 있는 인사도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50억 약속 클럽’ 의혹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아들처럼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을 받기로 약속받은 정관계 인사들이 있다는 소문에서 비롯된 주장이다. 이 대표는 "곽 의원의 이름이 있었던 것은 맞고 금액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그분들 이름을 거명하기에는 아직 정보 확인이 안 돼 부적절하다"면서 "이런 명단을 검증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특검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겨냥했다. 이 대표는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인사가 더 있는 것처럼 말씀했는데, 제가 본 것과 다른 버전의 명단을 갖고 있다면 조속히 제시해 보라"고 요구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선 "왕놀이 하는 이 지사의 가면을 찢고 나니 변학도가 보인다"고 쏘아붙였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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