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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남 "인물 좋은 남편, 연애 시절 '나쁜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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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남 "인물 좋은 남편, 연애 시절 '나쁜 남자'였다"

입력
2021.10.0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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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남.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공

장영남.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공

배우 장영남이 7세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5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장영남이 출연해 연하 남편과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이날 장영남은 "남편과 함께 같은 연극에 출연했었다"며 "공연 마지막 날 '감히 선배님을 좋아했었다’라는 마음을 담은 편지를 주더라"고 전해 설렘을 유발했다.

그는 "남편에게 호감까지는 없었지만(?) 결혼까지 하게 됐다"면서 "남편이 인물이 좋다"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선사했다.

남편이 연애 시절 '나쁜 남자'였다고 밝힌 장영남은 "새벽마다 절절하고 애틋한 이메일을 보내 감동을 받았는데 데이트에 나가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실망하고 돌아오면 또 절절한 이메일을 보내더라. 한두 달 계속되다 보니 세뇌를 당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영남은 "남편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날이 내가 이별을 결심한 날이었다. 헤어지자는 말을 들은 남편이 '안 될 것 같다'며 급하게 차를 몰고 집에 가서 목걸이를 가져와 급 프러포즈를 하더라"며 이별에서 결혼으로 이어지게 된 극적 사연을 전했다.

한편 장영남은 남편과 모자 사이로 오해받았던 사연을 밝히며 "남편과 서로 '(애기) 엄마, (애기) 아빠'라는 호칭을 쓴다. 동네 마트에서 날 '엄마'라고 부르는 남편을 본 직원이 다음날 내게 조심스럽게 '큰 아들이 있었냐'라고 하더라"고 회상해 폭소를 유발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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