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지구 기후의 변동성을 파악해 지구 온난화를 예측하고, 원자 단위의 복잡계 연구의 지평을 넓힌 물리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2021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슈쿠로 마나베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클라우스 하셀만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원, 조르조 파리시 이탈리아 사피엔자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상위원회는 "마나베 교수와 하셀만 연구원은 인류가 기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물리적으로 모델링하고, 변동성을 파악해 지구 온난화를 예측했다"며 "파리시 교수는 원자에서 행성단위에 이르기까지 물리학적 체계에서 무질서와 변동의 상호작용을 발견해낸 공로를 인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120주년을 맞은 노벨상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상식을 열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수상자들은 노벨상 메달과 1,000만 스웨덴크로나(약 13억 원)를 받는다. 남은 노벨상 발표는 화학, 문학, 평화, 경제 순으로 11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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