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소속사 빅히트뮤직과 함께 세계 폭력 근절을 위한 '엔드 바이올런스' 유니세프 캠페인에 360만 달러(42억 7,716만원)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너를 사랑하라'는 뜻의 '러브 유어셀프'로 시리즈 앨범을 낸 방탄소년단은 '러브 마이셀프'를 주제로 2017년부터 유니세프 캠페인에 참여했다.
6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발간된 유니세프 '세계아동현황 보고서'에서 방탄소년단의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은 성공 사례로 지목됐다. 팬데믹(코로나19 대유행)에서 아이들에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점이 주목됐다. 보고서엔 방탄소년단의 이 캠페인 5,000만명이 참여했고, 캠페인 메시지는 트위터에 약 500만 건이 유통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3월 유니세프와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 진행 재협약을 맺었다. 한국에서 시작한 캠페인이 유니세프 글로벌 캠페인으로 확대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니세프는 방탄소년단과 캠페인 계약 연장으로 100만 달러(118억 원)의 기금이 마련될 것이라 예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우리는 젊은이들에게 다가가고 그들의 삶과 권리를 향상하기 위해 이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 또한 나를 사랑하기 위해 노력했고, 팀으로서 개인으로서 성장했다. 많은 사람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은 사랑이 어떻게 자신을 사랑할 힘이 될 수 있는지 느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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