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GM이 내부적인 발표를 통해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포츠카, ‘쉐보레 카마로(Chevrolet Camaro)’을 세대 교체 없이 이끌고, 내연기관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 밝혔다.
현재의 쉐보레 카마로는 6세대 모델로 지난 2016년에 데뷔한 차량이다. 통상적으로 한세대 정도 ‘세대 교체’를 이어간 후에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차량 개발 비용 및 사업성 등을 고려한 선택인 것이다.
덕분에 쉐보레 카마로는 마지막 세대인 6세대 카마로(이화섭 디자이너), 그리고 그 이전의 5세대 카마로(이상엽 디자이너, 현 현대디자인센터장) 모두 대한민국 출신의 디자이너가 그린 차량으로 기록되게 되었다.
일반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에 비해 긴 수명을 유지해야 하는 6세대 카마로의 ‘운명’ 상 쉐보레 브랜드는 카마로에 대해 많은 투자, 그리고 다양한 에디션 모델들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하는 모습이다.
실제 합리적인 2.0L 터보 사양을 비롯해 V8 중심의 SS는 물론이고 각종 고성능 모델들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행보의 정점에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시하는 LT4 엔진을 품어 650마력의 성능과 탁월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내는 카마로 ZL1 1LE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가 오는 2024년 ‘쉐보레 카마로 파이널’이라는 슬로건을 품은 카마로의 최종 에디션 사양인 ‘콜렉터 에디션(Collector Edition)’을 선보인다.
단 2,000대만 생산될 것으로 알려진 콜렉터 에디션은 쉐보레 카마로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V8 사양, 즉 카마로 SS와 LT1 그리고 ZL1 1LE 사양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V8 머슬카, 혹은 V8 스포츠카 아이콘에 방점을 찍는다.
콜렉터 에디션은 지금까지의 다채롭게 제시된 카마로의 에디션 및 각종 패키지를 통틀어 가장 화려하고 대담한, 그리고 강렬한 퍼포먼스와 존재감을 누릴 수 있는 각종 요소들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일부 출력 조율까지 더해져 성능이 소폭 상승될 것이라는 추측도 따르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카마로 ZL1 1LE는 현행의 650마력에서 670마력으로 성능이 개선되어 퍼포먼스의 매력을 제시하고 브레이크 시스템 역시 업데이트된다.
다만 아직까지 쉐보레 측에서는 ‘콜렉터 에디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다.
한편 쉐보레는 최근 ‘전기차 시대’를 위한 카마로의 단서를 남겼다. 브랜드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전기차 시대의 카마로에 부여될 인테리어 러프 디자인이 공개된 것인데 이에 따라 ‘카마로’의 DNA가 미래에도 이어질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업계에서는 쉐보레가 포드처럼 ‘카마로’를 전기차 디비전으로 격상시킬 것이라는 예측이 제시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기차 카마로가 전통적인 쿠페형 카마로가 아닌 4도어 사양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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