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쉼터서 화물차 빼앗아 도주…접촉사고 후 붙잡혀

흉기로 위협해 차량 강취
대구시내로 10㎞이상 달려

게티이미지뱅크

고속도로 졸음쉼터에서 화물차를 빼앗아 타고 달아난 50대가 접촉사고까지 낸 뒤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동부경찰서는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A(55)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쯤 경북고속도로 대구 인근 졸음쉼터에서 휴식 중이던 1톤 화물차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한 뒤 차를 빼앗아 달아났다. 그는 화물차를 타고 대구 시내 쪽으로 10㎞이상 도주했다. 이어 동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사고를 냈고, 오후 7시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추적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대구=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