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도 홍준표도 이재명과 맞대결서 오차범위 내 접전

한국사회여론연구소-TBS 여론조사 결과
가상 다자대결 구도서도 이재명-국민의힘 후보 접전
윤석열-홍준표 보수 내 1위 경쟁도 접전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차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가상 양자대결을 전제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경선후보 중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과 각각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방송 의뢰로 15, 16일 이틀간 전국 성인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재명 대 윤석열' 가상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가 35.4%, 윤석열 전 총장은 37.1%를 기록했다. 기타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8.6%, '적합 후보 없음' 7.8%, '잘 모르겠다'는 1.1%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이 3.9%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0.4%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10월 3주차 '이재명 대 윤석열' 가상 양자 대결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 홍준표' 가상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34.6%, 홍준표 의원은 35.9%를 기록했다. '기타 다른 후보' 응답은 18.9%, '적합 후보 없음' 9%, '잘 모르겠다'는 1.6%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홍 의원이 2.9%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0.6%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10월 3주차 '이재명 대 홍준표' 가상 양자 대결 여론조사 결과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의 대선후보를 모두 거명해 진행한 가상 대결 여론조사 결과 역시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의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가정된 여론조사의 경우 윤 전 총장이 32.9%, 이재명 후보는 32%, 심상정 후보가 3.5%를 얻었다.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가정된 여론조사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31.5%, 홍 의원 27.5%, 심 후보는 3.9%를 얻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10월 3주차 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역시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선두 접전 구도가 유지됐다. 윤 전 총장이 29.1%, 홍 의원은 28.5%를 얻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11.7%) 원희룡 전 제주지사(4.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4%) 순이었고 적합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2.2%였다.

위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