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선원? 2명 민간어선이 구조"
독도에서 북동쪽으로 168㎞ 떨어진 한일 중간수역에서 전복된 선박 사고 이틀째인 21일 해경이 구조 및 수색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경은 이날 오전 사고 선박 내 조타실에서 사망자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고 해역엔 잠수사 14명이 투입돼 선체 수색을 진행했다. 해경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 중이다.
앞서 오전 7시 21분쯤엔 수색에 나선 민간어선이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던 중국인 선원 2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차가운 바다에서 부이를 잡고 상당 시간을 버텼다. 부이는 배가 정박할 때 닻의 사슬을 내려 배를 붙들어 맬 수 있도록 설치하는 부표다.
후포 선적 제11일진호(72톤급·승선원 9명) 전복 사고는 20일 오전 11시 18분쯤 상선의 신고로 알려졌다.
사고 선박엔 선장 박모(62·포항시)씨와 선원 김모(54·문경시)씨와 안모(65·울진군)씨 등 한국인 3명, 중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외국인 6명이 타고 있었다. 앞서 16일 오전 3시 11분 후포항을 떠나 홍게잡이에 나섰다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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