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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성 손잡은 '꼬꼬무', 정규 편성으로 노리는 '넥스트 레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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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성 손잡은 '꼬꼬무', 정규 편성으로 노리는 '넥스트 레벨' [종합]

입력
2021.10.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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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장현성 장도연(왼쪽부터 차례로)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SBS 제공

장성규 장현성 장도연(왼쪽부터 차례로)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SBS 제공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가 새 시즌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장현성의 손을 잡고 돌아온 이 프로그램이 또 한번의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까.

21일 오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유혜승 PD와 장도연 장성규 장현성이 참석했다.

'꼬꼬무'는 이야기꾼 장성규 장도연 장현성이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여러 사건들이 시즌1과 시즌2에서 소개됐다.

새 단장을 마치고 정규 프로그램으로 돌아온 '꼬꼬무'는 시청자들에게 더욱 강력해진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야기 친구로 대중을 만났던 장현성은 이번 시즌에 이야기꾼으로 합류했다.

정규 편성으로 '넥스트 레벨' 노린다

장성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SBS 제공

장성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SBS 제공

정규 편성인 만큼 '꼬꼬무'는 매주 꾸준히 방송될 예정이다. 유 PD는 "기존에 큰 사건들 위주로 다뤘다면 이제는 꼭 알아야 하거나 기억해야 되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까지 담는다. 시즌제에서 다루기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많이 선보이려고 한다. '꼬꼬무'가 정규 방송을 통해 넥스트 레벨로 가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장현성은 "정규 편성에 대한 소식을 듣고 이야깃거리가 계속 풍부하게 있을지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 PD는 "시즌제 때는 회차가 한정돼 있다 보니 유명한 이야기 주제를 골라야 했다. 선택의 폭이 좁았는데 이젠 훨씬 다양한 스펙트럼의 얘기를 다룰 수 있게 됐다"고 답하며 그를 안심시켰다.

합류한 장현성이 관전 포인트

장현성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SBS 제공

장현성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SBS 제공

장현성은 시청자들의 환영 속에 이야기꾼으로 돌아왔다. 그는 "장항준을 밀어내는데 큰 힘이 들지 않았다. 다들 알겠지만 난 장 감독과 30년 넘게 알고 지낸 친한 친구다"라고 장난스레 말했다. 그러면서 "장항준이 태어나서 한 일 중 제일 잘한 게 '꼬꼬무' 출연이다. 이 친구가 스케줄도 있고 해서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PD는 그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직업이 배우다. 이야기꾼으로서 인물에 감정이입하는 능력이 정말 뛰어날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의 말을 들은 장현성은 "이견이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항준이가 이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정말 크다. 리스너로 나올 수도 있다. 애청을 할 테니 오래오래 해달라고 했다"고 이야기해 시선을 모았다. 얻고 싶은 수식어로는 뜬금없이 '절세 미남'을 꼽아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장현성이 관전 포인트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유성·오영수, 초대하고 싶은 이야기 친구

장도연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SBS 제공

장도연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SBS 제공

전소미 이석훈은 돌아온 '꼬꼬무'의 첫 번째 이야기 친구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배우부터 세계적인 아이돌 가수까지 많은 이야기 친구들이 새 시즌에 웃음과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출연진은 초대하고 싶은 스타에 대해 이야기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장도연이 원하는 이야기 친구는 전유성이었다. 그는 "'꼬꼬무'에 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난 전유성 선배님을 부르고 싶다. 선배님의 말씀을 듣고 '저런 생각을 하고 계시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선배님의 리액션이 궁금하다"고 했다.

장성규는 "'오징어 게임'을 재밌게 봤다"며 초대하고 싶은 스타로 오영수를 지목했다. 그러면서 "그분의 말씀을 듣고 싶다. 굉장히 오래된 선배님이시지 않으냐"고 했다.

'꼬꼬무'에 특별함 더하는 증언자

장성규 장현성 장도연(왼쪽부터 차례로)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SBS 제공

장성규 장현성 장도연(왼쪽부터 차례로)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SBS 제공

스토리텔링 형식의 '꼬꼬무'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이에 대해 유 PD는 "'꼬꼬무'는 술자리에서 탄생했다. 그 안에 뭘 담을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식을 전달하는 걸 넘어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내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했다. 출연자를 세 명으로 구성한 이유에 대해서는 "두 명만 출연하면 생각이 너무 편향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삼각구도가 안정적일 듯했다"고 말했다.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꼬꼬무'처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 PD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증언자들을 '꼬꼬무'의 차별화 포인트로 꼽았다. 장현성은 "자료가 라면 박스로 10개 넘게 있더라. 제작진이 얼마나 꼼꼼하게 검토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유 PD는 "막대한 양의 자료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이 정보들을 다 인지하고 있지 못하면 탄탄한 스토리 구성을 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언을 해주시는 분들, 그리고 갖고 있는 원본 자료, 사진들을 내어주시는 분들이 있다. 그 마음이 정말 고맙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꼬꼬무'는 이번 시즌에서도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돌아온 '꼬꼬무'는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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