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에디 로사리오가 21일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9회 3점홈런을 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애틀랜타와 휴스턴이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겼다.
애틀랜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리시즈(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다저스를 9-2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다. 반면 전날 극적인 역전승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던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는 벼랑 끝에 몰렸다.
승리의 주역은 에디 로사리오였다. 로사리오는 선제 결승 홈런과 쐐기 3점포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대폭발했다. 2루타 빠진 사이클링 히트였다.
다저스는 20승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포스트시즌 들어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이날도 구위와 제구 모두 정상이 아니었다. 애틀랜타는 2회초 로사리오와 애덤 듀발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2점을 선취했다. 3회초엔 프레디 프리먼까지 홈런이 다시 터졌고, 계속된 2사 1ㆍ3루에서 족 피더슨의 중전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5회초 1사 1ㆍ3루에선 듀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결국 우리아스는 5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한 채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다저스는 5회말 2사 2ㆍ3루에서 AJ 폴록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추가점을 내는 데 실패했다. 애틀랜타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프리먼의 1타점 2루타와 로사리오의 우월 3점포로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앞서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선 휴스턴이 선발 프람베르 발데스의 역투를 앞세워 보스턴을 9-1로 완파했다. 발데스는 8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보스턴 타선을 꽁꽁 묶었다. 1승 2패로 밀렸던 휴스턴은 4, 5차전을 이겨 3승 2패로 역전에 성공했다. 안방으로 돌아가 치르는 6, 7차전 중 1승만 보태면 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오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