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미루던 이자 984억원 갚아
356조원의 천문학적 부채로 파산 위기에 처한 중국 부동산재벌 헝다가 일단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모면했다. 30일간의 지급유예기간이 끝나는 23일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달러채 이자를 갚은 덕분이다.
중국 증권시보는 22일 "헝다가 9월 23일 만기가 도래한 달러채 이자 8,350만 달러(약 984억 원)을 수탁자인 씨티은행 계좌로 송금했다"며 "연장기한인 10월 23일 이전에 채권 소유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CNBC는 "9월 이후 네 차례 이자지급에 실패한 헝다의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면서 "다만 시티은행은 헝다의 송금 여부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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