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통일 위업 기리고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신라 삼국 통일의 주역인 김유신 장군의 호국 의지를 받들고, 화랑의 정신과 기상을 이어가기 위한 ‘제69회 김유신 장군 추모제’가 24일 경주 단석산 천주사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는 홍파 대한불교관음종 총무원장을 비롯해 도선 천주사 주지 스님,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국민의힘 주호영 국회의원(국회 정각회 명예회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인 남영신씨, 장동호 경주시의원, 정다은 더불어민주당 경주시 지역위원장, 박병훈 추모준비위원장, 진병길 신라문화원장, 박영준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2021 미스경북 채선 이루리씨의 사회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신곡제에서는 화랑낭도 김유신 장군 위패 이운의식을 시작으로 명종 5타, 미스대구경북 홍보사절단의 삼법공양, 삼귀의례, 작법공양계, 발원춤, 우리말 반야심경 봉독이 이어졌다.
2부 추도법회에서는 이미나 바이올리니스트의 ‘무상계’ 연주를 시작으로 내빈소개 및 헌화, 추모재 경과보고, 도선주지스님 인사말, 축사, 발원문, 청법가, 홍파 대한불교관음종 총무원장의 법문, 사홍서원, 가야금합주, 태평무, 관음무, 천도제 등 문화행사가 열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기초를 만들었던 김유신장군과 화랑의 기백과 정신이 살아 숨쉬는 단석산 천주사에서 김유신 장군의 추모재가 열린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룬 김유신장군의 정신이 남북통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북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김유신장군께서 활약하던 천주사를 비롯해 남서편쪽으로 재정비를 해서 젊은이들이 걷고 호연지기와 호국충정의 기원을 만들어 가는 국립공원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회의원은 “김유신장군의 삼한통일과 대당(對唐) 전쟁의 승리는 그야말로 역사였다"며 "화랑과 원화를 통한 철저한 준비, 지도자들간의 단합과 일치된 목표, 국민통합, 목숨을 건 결단 등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우리 민족을 지킨 비결"이라고 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 남영신씨는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이 송두리째 바뀌어 버린 지금, 국가를 위해 앞장서 싸운 김유신장군과 신라 화랑들의 위국헌신의 정신을 다시금 되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도선 천주사 주지스님은 "김유신 장군은 정신처럼 우리 국민도 다함께 서로가 화합과 포용의 정책을 이어간다면 머지 않아 남북통일도 이뤄질 것"이라며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에서도 바로 이곳 경주에서 통일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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