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임기 마지막 예산안 시정연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부동산 문제는 여전히 최고의 민생문제이면서 개혁 과제"라고 강조했다. 다만 급등한 부동산·전셋값 안정을 위한 구체적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고, 정국을 뒤덮고 있는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초고속 성장해온 이면에 그늘도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에게 부족한 부분도 계속 채워 나가야 한다"며 "세계에서 저출산이 가장 심각한 나라이며, 노인 빈곤율, 자살률, 산재 사망률은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라고 말했따. 또 "더욱 강한 블랙홀이 되고 있는 수도권 집중현상과 지역 불균형도 풀지 못한 숙제"라고 꼽았다.
문 대통령은 "불공정과 차별과 배제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라며 "미래 세대들이 희망을 갖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마지막까지 미해결 과제들을 진전시키는 데 전력을 다하고, 다음 정부로 노력이 이어지도록 하겠다. 국회도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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