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2단계에서 3단계로 한 단계 올려
美 "코로나19 높은 수준, 한국 여행 재고하라"
11월8일부터 한국인 미국 입국시, 백신 증명서 필참
미국 국무부가 최근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3단계 ‘여행재고’로 한 단계 더 올렸다.
26일(현지시간)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가 지난 12일 기준으로 2단계에서 3단계로 올라갔다.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일반적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재고’(3단계), ‘여행금지’(4단계)로 나뉜다. 국무부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한국에 대한 여행보건 수준을 3단계로 발령했는데, 이는 그 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일본과 중국에 대해서도 3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은 여행금지인 4단계다.
국무부는 지난 8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반영,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지난 6월엔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한국 여행경보를 1단계까지 내렸었다. 국무부가 발령하는 각국 여행경보는 미국인이 해당 국가를 방문할 때 적용되는 것이다.
외국인의 미국 입국은 11월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한해 가능해진다. 접종 증명서와 음성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하는데 유럽·중국에 대해서는 제한이 완화된 것이고, 음성 검사 결과만 제출하면 됐던 한국의 경우는 백신 접종 증명도 하도록 요건이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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