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의 스포츠카 브랜드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알핀(Alpine)이 미국 시장 재진출에 대한 조심스러운 견해를 내비쳤다.
최근 르노는 그룹 내 각 브랜드들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하며 ‘알핀’을 현재의 A110 중심의 브랜드가 아닌 ‘새로운 스포츠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러한 비전에 업계에서는 ‘알핀의 미국 시장 재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주된 질문으로 던지며 ‘새로운 알핀’에 대한 방향성을 예측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알핀에서 ‘미국 시장에 대한 입장’이 전해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알핀은 미국 시장 진출을 염두하고 있다. 알핀은 과거 미국 시장에 진출했던 경험도 있으며 ‘스포츠카’ 분야에서 미국의 존재감은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핀의 미국 진출 시기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사실 알핀은 이미 과거 미국에서 두 차례 철수를 한 경험이 있어 ‘실패의 부담’이 꽤나 선명히 남아 있는 상태다.
‘세 번째 철수’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빠른 미국 진출보다 ‘안정적인 브랜드 상황’이 우선된다는 것이 내부의 판단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알핀은 유럽 내 스포츠카 시장에서의 입지 및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당분한 유럽 중심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러한 기조에 맞춰 르노 그룹 역시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활동에 있어 F1 그랑프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카테고리를 ‘알핀’으로 집중시킬 예정이다.
과연 알핀의 선택은 유럽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고, 미국 진출을 하게 될지 그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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