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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와이파이에 5G 구축... "다운로드 속도 4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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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와이파이에 5G 구축... "다운로드 속도 4배 개선"

입력
2021.10.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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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버스 와이파이를 LTE에서 5G로 교체하면서 다운로드 속도가 4배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버스 와이파이를 LTE에서 5G로 교체하면서 다운로드 속도가 4배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제공

버스 와이파이에 5세대(5G) 이동통신망이 구축된다. 다운로드 속도가 4배 이상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버스 공공와이파이 5G 시범서비스 개통식'을 열고 서비스를 시연했다.

과기정통부는 '5G 백홀'을 적용해 기존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서비스(최대 100Mbps)의 4배 수준인 최대 400Mbps로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백홀은 상위 기간망과 이동통신 기지국 주변부 하위망을 연결해 와이파이 속도를 향상해주는 전송망이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27일부터 12월26일까지 두 달간 전국 100대 버스에서 진행되며, 정부는 서비스 안정성, 통신 품질, 이용자 사용 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2023년까지 전국 버스 와이파이 2만9,100대에 단계적으로 5G 백홀을 적용해 국민의 공공 와이파이 체감 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버스를 비롯해 공공장소에도 와이파이 구축을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도서관, 보건지소, 공원 등 전국 공공장소 1만6,000곳에 공공와이파이 확대구축을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차세대 기술인 '와이파이 6E'를 신규 구축 공공와이파이에 단계적으로 도입해 동시접속자와 속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밖에 프로스포츠 경기장, 버스정류장 등 밀집도 높은 400여개 공공장소를 선정해 5G 무선 백홀, 10기가 인터넷 백홀 기반 와이파이를 신규 시범 구축하여 지역에서의 초고속 데이터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과기정통부는 지방자치단체가 별도 구축한 와이파이 접속장비(AP)를 과기정통부가 운영하는 '공공 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에 단계적으로 연동키로 했다. 지금은 지자체별로 와이파이 서비스 명칭(SSID)이 다르지만 앞으로는 전국적으로 통일할 계획이다.

임혜숙 장관은 "그간 정부와 통신사가 합심해 5G 전국망을 구축해 오고 있는데, 시내버스 와이파이에 5G가 도입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우리나라가 누구나 차별 없이 초고속 인터넷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디지털 포용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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