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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지붕서 환풍기 교체하던 20대 근로자 추락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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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지붕서 환풍기 교체하던 20대 근로자 추락해 숨져

입력
2021.10.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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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채광창 밟고 11m 아래로 떨어져
경찰, 업체 안전관리 준수여부 등 조사

경북 포항남부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 포항남부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 포항의 한 중소기업 공장 지붕에서 환풍기 교체 작업을 하던 2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8일 남구에 있는 한 중소기업 공장 지붕에서 환풍기 교체 작업을 하던 20대 A씨가 11m 높이에서 추락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당일 숨졌다.

해당 중소기업은 철강 부산물 등을 재활용하는 업체다. A씨는 환풍기를 설치하다 지붕에 있는 낡은 채광창을 밟고 떨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재활용 처리회사에서 직원이 직접 환풍기 교체를 하기 위해 지붕에 올라가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업체 측의 안전관리 준수와 과실 여부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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