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조사기관 10월 4주 전국지표조사 결과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서 5%포인트↓... 20%
민주당·정의당·국민의당과 가상대결서도
윤석열 6%포인트 하락...이재명은 변화 적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4자 가상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6%포인트 하락했다.
21일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과 22일 뒤따른 '개 사과' 논란의 여파로 풀이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응답자들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홍준표 의원(25%), 윤 전 총장(20%), 유승민 전 의원(13%), 원희룡 전 제주지사(4%) 순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홍 의원은 지난주에 비해 지지율이 3%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전 총장은 5%포인트 내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47%)이 홍 의원(38%)을 9%포인트 차이로 앞서긴 했으나 과반(50%)의 지지는 얻지 못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4자 가상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은 지난주에 비해 지지율이 6%포인트 하락했다. 이 후보가 35%, 윤 전 총장 28%, 안 대표 8%, 심 후보는 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지난주 조사에서 윤 전 총장과 오차 범위 내 접전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의 하락으로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후보를 홍준표 의원으로 바꾸면 이 후보 34%, 홍 의원 29%, 안 대표 9%, 심 후보가 7%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전주 대비 1%포인트 내렸고, 홍 의원은 3%포인트 하락했다.
유 전 의원, 원 전 지사 등 다른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들도 이 후보와 4자 가상 대결에서 각각 5%포인트, 1%포인트씩 지지율이 떨어졌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34~35%의 지지를 받으며 34~36%를 기록했던 지난주 지지율과 큰 차이가 없었다. 심상정, 안철수 후보도 각각 6~8%, 8~13%의 지지율로 변화가 크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NBS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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