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주민들에게 태양광 이익금 배당이 이어지자 전남 신안군 섬마을에 전입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신안군은 앞선 29일 이익공유제를 기념하고자 안좌도에 기념비를 설치했다.
1일 신안군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안좌도 96MW와 자라도 24MW 태양광 발전사업의 수익금을 안좌와 자라 2,935명 전체 주민에게 지급했다. 1, 2분기와 마찬가지로 30개 마을 경로당에서 1인당 최대 51만 원에서 적게는 12만 원을 배분했다.
안좌도는 4월 26일 첫 주민 배당금이 지급된 후 이번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조합회원이 120명이 늘었다. 올해 전입자가 251명이 증가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군은 30세 이하 청년 전입을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안군은 세계 최대규모의 해상풍력 8.2GW와 태양광 1.8GW 개발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주민들의 새로운 소득 창출과 노후 연금화를 실현했다. 현재 안좌도와 자라도만 혜택을 받고 있지만 1일 지도읍 신재생에너지 주민·군 협동조합 개소에 이어 이달 중 지도에도 태양광 이익 배당금이 지급된다. 또 내년 1월엔 사옥도 태양광 이익 배당금도 줄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현재 태양광 이익공유 정책으로 지역주민들이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귀어·귀촌 관련 문의 또한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