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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방역 무너지면 다시 고통... 마스크 써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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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방역 무너지면 다시 고통... 마스크 써 달라"

입력
2021.11.02 11:50
수정
2021.11.02 13:3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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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위복 벗고 중대본 회의 주재

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7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7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2일 “방역이 무너지면 고통스러운 상황으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 달라”며 마스크 쓰기를 촉구했다. '위드 코로나'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지 말자고 호소한 것이다.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백신접종에 대한 국민들의 협조가 긴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핼러윈 축제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방역 수칙 위반이 속출한 상황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총리는 '위드 코로나' 전환과 관련해 “마음이 풀어지시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방역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김 총리와 장관들은 그간 코로나19 위기감을 강조하기 위해 민방위복을 입고 국무회의에 참석해 왔다. 이날은 일상복 차림이었다. 김 총리는 “어제부터 시작된 일상회복의 첫걸음에 발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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