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 후기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암 투병을 했던 일부 네티즌들은 그의 글이 도움이 된다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허지웅은 3일 자신의 SNS에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를 올리며 "혈액암 이력으로 면역저하자로 분류되어 어제 3차 맞고 왔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1차는 아스트라제네카, 2차는 화이자 맞았다. 추가 접종도 화이자였다"며 "1차 때만 몸살이 있었고 2차부터는 별다른 증상이나 부작용이 없다. 지금도 괜찮다"고 부스터샷 후기를 밝혔다.
이어 "혈액암과 같은 면역계 질환 이력 있는 분들은 담당의가 시원한 답변을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백신 맞는 게 많이 부담되실텐데 용기를 내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공유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달부터 암환자, 장기이식자 등 면역저하자를 비롯해 60세 이상 고연령군,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 등에 우선적으로 추가 접종을 시행 중이다. 허지웅은 지난 2018년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으며 2019년 치료를 마친 뒤 추적 관찰 중이라 대상자로 분류돼 부스터샷을 맞았다.
한편 허지웅은 지난달 27일 고(故) 신해철의 7주기를 추모하기도 했다. 그는 신해철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형, 나 이제 일곱살 더 먹었다. 암 걸렸는데 살았어. 형, 나도 디제이한다. 형이랑 술 마시고 싶다. 이럴 줄 알았으면 떠들고 술 마실 시간에 사진이나 잔뜩 찍어둘걸. 형, 보고싶다"라는 글을 올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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