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전·현직 시의원 전면 수사 촉구
성남시의회 국민의힘·민생당·깨어있는시민연대당 등 야 3당 의원들이 성남시 대장동 원주민과 입주민 등으로 구성된 ‘성남시 개발 비리 시민합동조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5일 성남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식 출범식을 가졌다. 조사단은 대장동 개발 비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민관합동 협의체로 대장동 원주민과 입주민 등 5명, 성남시민 7명,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조사단장은 이기인 국민의힘 의원이 맡기로 했다.
이들은 대장동 개발 비리와 관련해 '대장동팀'으로부터 로비 의혹을 받는 전·현직 시의원을 포함한 성남시의회의 전면 수사와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조사단은 지방자치법과 정보공개법 등에 근거해 △대장동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개발 △정자동 가스공사 부지 △성호시장 개발 등 용도 변경을 포함한 행정 전반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해당 자료를 내부 분석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성남시 등에서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 행정심판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조사단 공동대표를 칸은 이상호·한선미·유재호 의원은 “대장동 도박판 설계자의 가면을 찢고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성남도시개발공사 전·현직 임원들과 민간업자들이 가져간 뇌물과 폭리를 환수시켜 시민들에게 재투자될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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