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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3천만원대 수입세단 해치백은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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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3천만원대 수입세단 해치백은 무엇이 있을까?

입력
2021.11.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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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의 가격 상승으로 어느새 '수입차'와의 간격이 대폭 줄었다.

국산차의 가격 상승으로 어느새 '수입차'와의 간격이 대폭 줄었다.

최근 국산차들의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상생형 일자리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GGM(광주 글로벌 모터스)를 통해 기존의 인건비보다 비용 부담을 대폭 줄이고 딜러 네트워크 관여를 없애 온라인으로만 주문할 수 있도록 한 캐스퍼는 당초 ‘가격 부담’을 낮추겠다는 현대차의 발언과는 동떨어진 모습이다. 물론 ‘그래도 팔리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산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에서 ‘큰 부담 없이’ 넘어갈 수 있는 수입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 최근 몇 년 동안 수입차들은 꽤나 인상적인 수준의 가격 정책을 제시해 이목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국산차의 가격 수준에서 도전할 수 있는 ‘수입차’들은 무엇이 있을까?

폭스바겐 제타

폭스바겐 제타

대중적인 수입차의 새로운 선두 주자, 폭스바겐 제타

최근 폭스바겐은 ‘수입차의 대중화’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던지며 국내 시장에 많은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뿐 아니라 공격적인 가격, 그리고 다양한 메리트를 제시하는 구매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고스란히 반영한 차량이라 한다면 단연 ‘제타’를 먼저 떠올리게 한다. 제타는 체격에 있어 국내 시장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CN7)’와 유사한 체격을 갖췄고, 폭스바겐의 전형적인 ‘명료함’이 도드라지는 디자인을 제시하는 차량이다. ‘골프의 세단 버전’이라 생각한다면 더욱 이해하기 쉽다.

폭스바겐 제타

폭스바겐 제타

실제 제타는 말 그대로 ‘깔끔하게 다듬어진 컴팩트 세단’의 감성을 보다 명확히 드러낼 뿐 아니라 최신의 폭스바겐이 그리는 ‘브랜드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무척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여기에 실내 공간 역시 깔끔한 구성을 바탕으로 ‘안정감’을 자아내는 모습이다.

국내에 판매 중인 제타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150마력과 25.5kg.m의 토크를 제시하는 1.4L TS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전륜구동의 레이아웃이 마련되었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제타는 정지 상태에서 8.9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고, 210km/h의 최고 속도를 제시한다.

폭스바겐 제타

폭스바겐 제타

게다가 13.7km/L에 이르는 우수한 공인 연비(복합 기준)을 제시한다. 참고로 도심 및 고속 연비는 각각 12.1km/L, 16.4km/L에 이른다.

참고로 제타는 데뷔 초반 상당히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끌며 우수한 판매 실적을 높였고, 현재는 제타 프리미엄이 2,990만원, 제타 프레스티지가 3,330만원의 가격표를 달고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미니 쿠퍼 3도어/5도어

미니 쿠퍼 3도어/5도어

다채로움에 대한 새로운 선택지, 미니 쿠퍼 3도어/5도어

세대를 거치며 체격을 키운 미니는 어느새 3세대의 부분 변경 모델을 제시하게 되었다. 올 여름 출시된 ‘뉴 미니’가 바로 이러한 변화를 품은 존재다. 새로운 디테일, 변화 그리고 발전을 품은 뉴 미니 패밀리는 등장과 함께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내에 런칭한 뉴 미니 패밀리는 기본 사양이라 할 수 있는 ‘쿠퍼’ 모델들과 S, 그리고 JCW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트림 구성을 갖췄으며, 런치 팩 및 일반 패키지 등을 마련해 고객 선택의 폭을 한층 넓히는 모습이다.

미니 쿠퍼 3도어/5도어

미니 쿠퍼 3도어/5도어

뉴 미니 패밀리들은 더욱 명확한 실루엣을 갖췄으며, 각종 디테일에 있어서도 삭제, 추가 등이 이어지며 새로운 이미지를 제시한다. 실제 외형에서는 엠블럼을 비롯해 도어 캐치 등 다양한 부분에 피아노 블랙 디테일이 더해져 ‘존재감’이 한층 도드라진다. 여기에 3-도어 사양과 5-도어 사양 특유의 차체 실루엣을 바탕으로 개성 넘치고 또 실용적인 가치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실내 공간 역시 미니 고유의 감성이 그대로 이어가며 센터페시아의 디자인 디테일이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그리고 각종 디테일과 연출, 마감 등의 개선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리는 모습이다.

미니 쿠퍼 3도어/5도어

미니 쿠퍼 3도어/5도어

3도어 및 5도어 모두 136마력과 22.43kg.m의 토크를 내는 1.5L 터보 엔진이 마련되었고 7단 DCT, 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갖춰 경쾌한 운동 성능과 매력적인 효율성을 제시해 ‘소비자 만족감’을 한층 높인다.

끝으로 판매 가격은 3도어는 쿠퍼 클래식과 쿠퍼 클래식 플러스 런치 팩이 3,310만원과 3,780만원으로 구성되었고 5도어 모델 역시 쿠퍼 클래식과 쿠퍼 클래식 플러스 런치 팩이 3,410만원과 3,880만원으로 구성되었다.

혼다 어코드

혼다 어코드

고유의 매력에 ‘다운사이징 터보’를 더한 세단, 혼다 어코드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에서 꾸준히 활약을 펼쳐온 ‘혼다 어코드’가 있다. 지난 시간 동안 언제나 가장 접근하기 좋은 수입차로 자리를 잡았을 뿐 아니라 지금의 국산차’를 가장 능숙하게 대체할 수 있는 차량으로 인식된 차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새 10세대를 맞이한 어코드는 여전히 ‘뛰어난 대체자’로 국내 시장에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평단의 평가 역시 우수한 편이다. 차량의 체격이나 공간, 그리고 활용성 등에 있어서도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다.

혼다 어코드

혼다 어코드

실제 쾌적한 체격 안에는 여유로운 공간을 누릴 수 있고,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대중적인 차량’에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마련되어 있으며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그리고 무선 충전 등이 더했다.

차량 외형에서는 두꺼운 크롬 가니시 아래 쪽에 자리한 프론트 그릴에 날렵한 크롬 가니시가 추가되었고, 이를 통해 명료함이 더욱 강조된 모습이다. 자칫 과할 수 있는 크롬 가니시지만 균형감을 강조한 디테일이라 그런지 거부감이 크지 않은 것이 큰 특징이다.

혼다 어코드

혼다 어코드

게다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194마력과 24.8kg.m의 우수한 토크를 제시해 주행 질감의 여유를 제시한다. 변속기는 CVT, 그리고 전륜구동의 레이아웃이 더해져 쾌적한 가치를 제시하고 13.9km/L의 우수한 효율성을 제시한다.

판매 가격은 어코드 1.5 터보 EX-L 사양, 3,74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토요타 캠리

토요타 캠리

높은 신뢰도를 이어가는 패밀리 세단, 토요타 캠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늘 ‘합리적인 수입차’의 포지셔닝을 갖고 있는 게 바로 토요타 캠리라 할 수 있다. 물론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하이브리드 사양이 더욱 유명하고 또 많은 판매 실적을 높이고 있지만 이와 함께 진입 장벽을 더욱 낮춘 존재, 캠리 가솔린이 마련되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캠리 가솔린 사양은 다른 캠리 하이브리드 사양들과 동일한 모습이다. 체격적인 부분이나 차체의 디자인 등이 고스란히 이어진다. 물론 이번에 데뷔한 2022 뉴 캠리의 경우 XSE와 XLE이 워낙 화려한 매력을 품은 덕에 캠리 가솔린이 조금 심심하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토요타 캠리

토요타 캠리

그래도 TNGA 기반의 탄탄하면서도 부드러운 승차감의 여우, 쾌적한 거주성을 누릴 수 있어 ‘패밀리 세단’의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모습이다. 덧붙여 적재 공간도 우수할 뿐 아니라 다양한 편의 사양이 더해진 덕분에 차량의 사용성 부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국내 시장에 출시된 캠리 가솔린 사양은 207마력과 24.8kg.m의 토크를 제시하는 2.5L 다이내믹 포스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8단 자동 변속기, 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갖춰 대중적인 패밀리 세단의 존재감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한편 캠리 가솔린 사양은 XLE 단일 사양으로 마련되었고 판매 가격은 3,669만원으로 책정되었다.

푸조 308

푸조 308

매력적이지만 이별을 앞둔 존재, 푸조 308

진입 장벽의 부담이 낮은 수입차라 한다면 ‘푸조의 차량’을 빼놓을 수 없다. 실제 푸조는 그 동안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국내 시장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올려왔던 브랜드다.

크로스오버, SUV 등의 유행 속에서도 푸조 브랜드가 가장 자신 있게 제시하는 차량이자 브랜드를 대표하는 차량으로 인식하고 있는 존재가 있다. 바로 308이며, 브랜드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것 외에도 개발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는 존재라 말할 정도다.

푸조 308

푸조 308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해치백인 308은 푸조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차량이며, i-콕핏을 중심으로 한 스포티하고 매력적인 공간을 제시해 ‘차량에 대한 만족감’을 대폭 높이는 모습이다. 여기에 공간 역시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되는 308은 1.5L 블루HDi 엔진의 효율적인 드라이빙을 제시하는 GT 라인과 2.0L 블루HDi 엔진을 기반으로 성능과 효율성의 공존을 능숙히 드러내는 308 GT로 구성되어 소비자들에게 높은 가치를 선사한다.

덧붙여 판매 가격은 308 GT 라인이 3,520만원, 308 GT가 4,03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푸조 308

푸조 308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 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푸조 308의 ‘수명’이 소진되었다는 점이다. 실제 유럽에서는 차세대 모델인, 3세대 308이 등장해 판매되고 있어 ‘끝물’이라는 인식이 강한 게 사실이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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