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요소수 200톤을 확보했다. 200톤은 버스와 화물차, 건설기계 등 3,000여 대가 한 달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10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내 있는 요소수 생산업체 금성이엔씨㈜로부터 요소수 200톤을 우선 공급받기로 했다.
또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날 오전 시장 집무실에서 나성범 금성이엔씨㈜ 대표이사를 만나 요소수 대란 해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앞서 윤 장은 하루 전 인 지난 9일 금성이엔씨㈜를 찾아 요소수 부족 사태로 인한 대중교통과 물류대란을 막고자 요수소를 지역에 우선 공급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금성이엔씨㈜는 국내 요소수 생산 2위 업체로 하루 평균 150톤 가량을 생산해 왔으나 최근 중국의 원자재인 요소 확보에 차질을 빚어 현재는 하루 5~10톤 정도 생산하고 있다.
시는 해당 요소수를 지역내 버스와 화물업계 등에 배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해당 업계를 대상으로 요소수 사용 차량 현황과 보유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안산지역에 등록된 버스와 화물차, 건설기계 등은 모두 1만6,234대로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745대(47.7%)가 요소수를 사용해야 하는 차량으로 파악됐다.
윤 시장은 “시민의 삶과 밀접한 곳에 요소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금성이엔씨㈜가 공급하는 요소수는 가뭄 속 단비가 될 것”이라며 “위기극복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힘을 모아 적극 대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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