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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여성, 화이자 부스터샷 이후 사망신고 ... 추가접종으론 국내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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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여성, 화이자 부스터샷 이후 사망신고 ... 추가접종으론 국내 첫 사례

입력
2021.11.11 15:30
수정
2021.11.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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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백신 접종을 맞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백신 접종을 맞고 있다. 뉴시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한 뒤 사망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 사례가 처음 보고됐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상반응 신고 현황 가운데 추가접종 뒤 사망한 것으로 신고한 사례가 1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80세 이상 여성이다. 추진단은 사망자가 화이자 백신으로 추가 접종한 사례라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추가접종은 백신을 권고 횟수만큼 맞은 뒤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일정 시점 후에 다시 백신을 접종하는 것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얀센 접종자,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 등에 대한 추가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과 이상반응 간의 인과성 평가 문제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는 코로나19 백신안전성위원회가 12일 정식 발족한다. 추진단은 "백신안전성위원회는 세계보건기구(WHO)나 유럽의약품기구(EMA)와 같은 국제기구와 국내외 학회 등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이상반응 자료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해 국민들의 접종 불안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과의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한 이상반응 환자 179명(중증 54명, 경증 125명)에 대한 진료비도 지원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심근염·심낭염 등 경증 특별이상반응까지 인과성 불충분 의료비 지원을 확대 발표한 후 전문가 자문단을 통해 경증 대상자를 검토하고 소급·적용한 결과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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