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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문 대통령 지지율... '이재명·윤석열 비호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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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문 대통령 지지율... '이재명·윤석열 비호감' 때문?

입력
2021.11.14 20:00
3면
123 22

문 대통령 지지율 30%후반 유지 이례적
'비호감 대선'으로 '도덕성'으로 반사이익
21일 국민과의 대화... 국정동력 확보 나서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이전 정부와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다. 통상 임기 말 현직 대통령 지지율은 여야 대선후보들의 '미래 담론'에 밀려 하락세를 보인다. 문 대통령은 차기 대선을 4개월 앞둔 시점에 대장동 의혹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선출, 요소수 수급 대란 등 동시다발적 악재에도 30% 후반 지지율을 지키고 있다. 역대급 '비호감 경쟁'으로 진행 중인 대선 국면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호감 대선' 탓에 '文 도덕성' 재평가

한국갤럽의 11월 2주(9~11일 실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3주 연속 37%를 기록했다. '백신 수급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 5월 32%까지 떨어졌으나, 6월 이후에 박스권(36~41%)을 유지해왔다. 엠브레인·케이스탯 등 4개 여론기관이 실시한 NBS 여론조사에서도 문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연속 39%를 지켰다.

이상일 케이스탯컨설팅 소장은 14일 "압도적 호감도를 가진 대선후보가 있다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했을 텐데, 현재 이른바 '비호감 대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강점인 도덕성과 진정성이 선방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갤럽의 10월 3주(19~21일 실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 후보의 비호감도는 각각 60%, 62%에 달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54%)보다 높은 수치였다. 여야 후보가 도덕성 논란은 물론 '거친 입'의 소유자로서 자주 구설에 오르는 것과 달리, 임기 말까지 정권 차원의 게이트 등 큰 잡음이 없는 문 대통령이 재평가받는 분위기와도 맞닿아 있다.

정치 양극화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떠받치고 있는 핵심은 민주화세대인 586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3040세대"라며 "이미 빠질 사람들은 빠지고 보수를 절대 지지하지 않는 핵심만 남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정평가 상승 속 '국민과의 대화'로 반전할까

다만 청와대가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최근 3주간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55%→56%→57%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NBS 조사에서도 51%→55%→57%로 높아졌다. 임기 말 '정권교체'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이재명 후보의 현 정부와의 차별화가 본격화한다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요동칠 수밖에 없다.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 'KBS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남은 6개월간 구상을 밝히며 국정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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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2

0 / 250
  • 뽕라이 2021.11.14 21:59 신고
    무능한 문재인 한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 만든 것 말고, 잘 한게 뭐냐? 그런다고 퇴임 후 책임 암무를줄 아나. 기다려라, 국민을 불안과 괘멸로 몰아온 주재에 평안 할 거라 보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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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ll 2021.11.16 05:07 신고
      출산율 박살 빚더미 폭탄 대깨문아 느그 이니 덕이다 수출 딸 많이쳐라 푸하하
    • 대체로무해함 2021.11.15 09:38 신고
      올해 수출이 단군이래 최고다. 공식적으로 선진국 그룹에 포함됐고!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지. 물론 자영업자들 힘들어. 그런데 극혐당이 못 돕게 하잖아. 다른 선진국들 천문학적 재정 투입할 때 우리는 찔끔 쓰고도 경제성장률은 최상위권이야. 코로나 팬더믹 와중에 썩열이 총장 완장 차고 대통령 뒤통수나 치고 있었고… 그런데 그런 놈이 지지율 1위라니… 썩열이가 대통령 되면 우린 몇 번 가본 나라로 돌아가겠지! 너처럼 맘껏 댓글도 못 달거야.
    • 대체로무해함 2021.11.15 09:38 신고
      올해 수출이 단군이래 최고다. 공식적으로 선진국 그룹에 포함됐고!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지. 물론 자영업자들 힘들어. 그런데 극혐당이 못 돕게 하잖아. 다른 선진국들 천문학적 재정 투입할 때 우리는 찔끔 쓰고도 경제성장률은 최상위권이야. 코로나 팬더믹 와중에 썩열이 총장 완장 차고 대통령 뒤통수나 치고 있었고… 그런데 그런 놈이 지지율 1위라니… 썩열이가 대통령 되면 우린 몇 번 가본 나라로 돌아가겠지! 너처럼 맘껏 댓글도 못 달거야.
  • 쓴소리 2021.11.14 22:27 신고
    조작질 저건 20%도 안나오는게 정상이다 한게 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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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k9116 2021.11.15 06:40 신고
      10%대의 놈현보다도 못했는데 20%는 과하지.......
  • 사이몬 2021.11.14 22:52 신고
    윤석열이 일본에 나라 팔아먹고 싶어서 난리인데 당연히 문대통령 지지도가 높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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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들이 뭐아냐 2021.11.14 23:20 신고
    이 여론조사 맞는다고 생각하는 국민 별로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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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쓴소리 2021.11.14 22:29 신고
    거짓말쟁이는 진짜를 말해도 누가 믿겠는가? 차라리 미친개 말을 믿겠다. 표 얻으려고 쇼하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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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hdaksdl 2021.11.14 21:49 신고
    이재명 부인 다쳐서,우는 이재명에 산파 찍냐는 기사가 많이 보인다.

    하지만,문재인 지지율 올리기 위해 집값 고의로 폭등 시키면서,
    "계란값 얘기하는 문재인" 이게 진짜 산파 아닌가 싶다

    누가 뭐라해도 노무현식 규제는 성공했고,교과서 같은 정책이였다.
    그런데,문재인은 노무현의 정책을 보고 배워 놓고도 실패했다.
    이유가 뭘까?
    노무현은,양주 옥정지구등등 개발 할때 여론의 뭇매를 맞고도,개발 했다.노무현 눈에는 서민만 보였다.
    그러나 문재인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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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nari 2021.11.15 00:34 신고
    대깨문 + 킹크랩. 전과가 있는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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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꼴룸 2021.11.15 00:13 신고
    킹크랩을 아직도 돌리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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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른새벽 2021.11.14 21:47 신고
    도덕성? 진정성? 고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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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mjgy 2021.11.14 22:33 신고
    결정적인건 진보가 45% 정도는 된다는겁니다. 이게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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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nari 2021.11.15 04:46 신고
      한국에 진보가 어딧니? 유사좌파 운동권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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