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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회전하려다가 '쿵'…테슬라 자율주행차 또 사고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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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회전하려다가 '쿵'…테슬라 자율주행차 또 사고 냈다

입력
2021.11.14 17:25
수정
2021.11.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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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테슬라 2021년형 '모델 Y' 자율주행 중 사고 발생
차선 변경 과정에서 경고 표시 떴지만, 제어 안 돼
美 도로교통안전국 "안전성 보장 안 돼" 경고

미국 플로리다주 코랄 게이블스에서 지난 9월 시속 145㎞로 달리다 가로수와 충돌한 뒤 불 탄 테슬라 자율주행차 모델3. 당시 운전석에 있던 차량 소유주는 이 사고로 사망했다. AP 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코랄 게이블스에서 지난 9월 시속 145㎞로 달리다 가로수와 충돌한 뒤 불 탄 테슬라 자율주행차 모델3. 당시 운전석에 있던 차량 소유주는 이 사고로 사망했다. AP 연합뉴스

미국에서 자율주행으로 달리던 테슬라 전기자동차가 교통사고를 일으켜 교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테슬라 자율주행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율주행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율주행 모드(베타)로 주행하던 테슬라의 2021년형 ‘모델 Y’가 교통사고를 일으켰다는 소비자 신고를 받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NHTSA는 올해 8월부터 테슬라 오토파일럿 시스템과 관련한 12건의 사고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차량 소유주는 지난 3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자율주행으로 운행하던 차가 좌회전을 하기 위해 차선을 변경하던 중 옆 차선에서 달리던 차량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행 도중 경고 표시등이 떴고, 이에 차량 소유주가 직접 운전하려 했지만 차가 말을 듣지 않고 저절로 움직여 다른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차량 소유주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운전석 쪽이 심하게 파손됐다.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자율주행 시스템 결함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일 자사 차량에 탑재된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전방 충돌 경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긴급 제동 장치가 갑자기 활성화하는 등 주행 시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판매된 자사 차량 1만1,704대를 리콜했다. NHTSA는 지난달 “차선 자동 변경, 자동 주차 등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관련 안전성이 보장된 뒤에 소비자에게 차량을 판매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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