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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그 싼 걸 왜?" 백신 발언 논란에... "얀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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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그 싼 걸 왜?" 백신 발언 논란에... "얀센 맞았다"

입력
2021.11.15 09:49
수정
2021.11.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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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입장문 내 "백신 거부자 아니다"

가수 김흥국. 연합뉴스 제공

가수 김흥국. 연합뉴스 제공

가수 김흥국이 "그 싼 걸 나한테 왜 집어넣어?"라고 한 코로나19 백신 관련 발언을 두고 잡음이 일자 "얀센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1959년생인 김흥국은 애초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자다. 그의 발언이 화이자와 모더나 등 다른 백신보다 싸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것처럼 비쳐, 'AZ백신이 싸다'는 가짜뉴스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김흥국이 15일 낸 입장문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0일 자택 인근 병원에서 얀센 백신을 맞았다. 이달 5일 김구라의 유튜브 웹예능 '구라철'에 출연해 "그 싼 걸 나한테 왜 집어넣어"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백신 거부자'가 아니라는 해명이다.

김흥국은 자신의 발언이 논란을 키운 건 "편집상 실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튜브 방송에서 '그 싼 걸 나한테 왜 집어넣어'라고 한 것은 패널들과 축구 중계방송을 같이 보다가 백신 종류 선택의 자유를 나타낸 건데, 마치 백신 접종 거부 의사를 표한 것처럼 왜곡됐다"고 했다. "앞뒤 맥락을 다 빼고, '개인의 의견'이라는 자막까지 달아가며 부각해 오해를 샀고, 담당 PD가 당황해하며 편집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는 것이다.

최근 임창정 등 대중을 상대로 하는 연예인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고, 그 불똥은 김흥국에게로 튀었다.

김흥국은 "연예인이라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백신은 나를 위해서라기보다는, 남을 위해서 맞는다는 의견"이라며 "백신 접종에 대한 강제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지만, 연예인으로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질병관리청의 방역 시책에 따르는 것은 대중들을 만나야 하는 연예인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은 이들은 총 4,009만9,1311명으로 집계됐다. 18세 이상 성인 인구 대비 90.4%에 해당한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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