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거점 주유소 100곳 재고 일 2회 공개
포장 요소수 생산도 재개
정부가 이르면 16일부터 전국 100개 거점 주유소의 요소수 재고 정보를 매일 공개한다. 요소수 생산업체의 포장 요소수(10L) 생산도 재개됨에 따라, 거점 주유소가 아닌 다른 주유소에서도 요소수를 구할 길이 열렸다.
정부는 15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우선 소비자들이 요소수 재고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매일 2차례 이상 100개 거점 주유소의 요소수 재고 현황을 인터넷에 공개하기로 했다. 공개 시점은 이르면 16일부터다.
정부는 지난주 현장점검 과정에서 발견한 차량용 요소 700톤으로 요소수 200만L를 생산하고 있다. 이 중 20만L는 공공목적으로 배분했고, 나머지 180만L는 전국 100개 거점 주유소에 공급 중이다. 14일까지 74개 주유소에 19만4,000L를 우선 배분했고, 다른 주유소에도 15일 중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여기다 포장제품 형태의 요소수 생산라인도 가동을 재개해 생산 물량 일부를 10L 용기 포장 형태로 생산한다. 이 제품은 요소수 생산업체 자체 유통망을 활용해 정부가 공급하는 100개 주유소 외 다른 주유소에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미 확보한 요소수 물량 외에 민간 기업들이 △말레이시아 △호주 △멕시코 등에서 요소수 총 128만L를 추가 계약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한 업체는 베트남과 산업용 요소 1,000톤을 추가로 도입하는 계약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출항한 산업용 요소 2,890톤은 13일 여수항에 도착했다. 차량용 요소 300톤은 19일 중국 천진항을 출항해 22일 울산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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