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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캔도 오른다...동원참치 평균 6.4%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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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캔도 오른다...동원참치 평균 6.4% 인상

입력
2021.11.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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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빵, 치킨에 이어 참치도
"원료와 부재료 가격 급등에 불가피"

동원참치선물세트. 동원F&B 제공

동원참치선물세트. 동원F&B 제공

라면, 빵, 치킨에 이어 참치 가격도 오른다. 동원F&B는 다음 달 1일부터 참치캔 제품 22종의 가격을 평균 6.4%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2017년 이후 5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50g은 2,580원에서 2,800원으로, 라이트스탠다드 135g 4개 묶음은 9,980원에서 1만480원으로 각각 8.5%, 5.0% 오른다. 올해 8월 출시된 '동원 MSC참치'와 지난달 나온 '동원참치 큐브' 제품군은 가격 인상 품목에서 제외된다. 인상가는 편의점을 제외한 대형마트, 슈퍼마켓, 온라인몰 등에 적용된다.

동원F&B는 다랑어와 식용유지 등 원부재료 가격이 올라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등 제반 경영비용 증가로 제조원가가 상승했다"며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으로 가격 인상의 압박을 감내해왔지만,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참치캔의 원료인 가다랑어의 국제 어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하반기 톤당 1,080달러였던 가다랑어는 이달 기준 톤당 1,600달러로 약 50% 급등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해외 수요 증가와 유가 상승, 어획량 저조로 인해 가다랑어 국제 어가는 당분간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참치캔의 주요 부재료인 식용유지는 글로벌 공급 불안정에 따라 최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카놀라유와 대두유의 국제 시세는 지난해 대비 각각 151%, 147% 상승했다. 통조림 캔의 원재료인 철광석과 알루미늄 역시 같은 기간 각각 64%, 81% 뛰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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