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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2%로 껑충…31%로 주춤한 이재명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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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2%로 껑충…31%로 주춤한 이재명 [한국갤럽]

입력
2021.11.19 12:30
수정
2021.11.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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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尹 42% 李 31% 沈 5% 安 7%"
윤석열, 전달대비 11%P 상승·이재명 3%P 하락
호감도 조사 尹 37% 李 32% 沈 29% 安 25%
비호감도 윤석열 56%로 가장 낮고, 이재명 상승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SBS D 포럼 '5천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SBS D 포럼 '5천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 주자 네 명의 4자 구도(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40%대로 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하면 11%포인트나 올랐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31%로, 가까스로 30%대를 유지했다. 호감도 조사에서도 윤 후보의 상승이 눈에 띈다.

한국갤럽은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네 명의 주자 중 누가 대통령으로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윤 후보가 지난달(10월 19~21일 조사)보다 11%포인트 오른 42%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 후보는 31%로 지난달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두 사람 간 격차는 1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달 조사에선 격차가 3%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는데, 한 달 만에 8%포인트 더 벌어졌다.

정치 고관심층에선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50%, 31%로, 격차는 19%포인트나 됐다. 연령별로 보면 윤 후보는 고연령일수록, 이 후보는 40대·5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만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의견을 밝히지 않은 의견 유보자는 연령이 낮을수록 높았다. 무당층에선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의 비율이 47%나 됐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높았다. 서울 지역의 지지율 격차는 윤 후보 46%, 이 후보 25%로, 21%포인트나 됐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에서 63%로 나왔지만, 대구·경북에선 9%로 한 자릿수가 나왔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54%의 지지를 받은 반면 광주·전라에선 11%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 84%는 윤 후보를 지지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 중 이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는 77%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자 중 윤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는 7%로,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한 비율(6%)보다 높게 나타났다.

4자 구도 조사에서 심 후보는 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7%로 조사됐다. 두 후보 모두 지난달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의견 유보자는 14%로 지난달보다 4%포인트 내려갔다.



20대 여성 호감도, 윤석열 10%로 가장 낮아

한국갤럽이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등 네 명의 대선 주자에 대한 성·연령별 호감도 조사 결과.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이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등 네 명의 대선 주자에 대한 성·연령별 호감도 조사 결과. 한국갤럽 제공

윤 후보의 상승세는 호감도 조사에서도 드러났다. 주자 네 명의 호감도 조사에서 윤 후보는 37%로, 지난달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비호감도는 56%로 6%포인트 떨어졌다.

이 후보의 호감도는 32%로 지난달과 같았다. 그러나 비호감도는 63%로 오히려 3%포인트 상승했다. 심 후보와 안 후보의 호감도는 각각 29%, 25%로 조사됐다. 비호감도는 심 후보 60%, 안 후보 68%로, 안 후보의 비호감도가 가장 높았다.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터가 될 것으로 보이는 2030세대의 호감도를 보면, 윤 후보는 상대적으로 30대 여성에서 강점을 보였다. 이 후보는 30대 남성의 호감도가 높았다.

20대(18~29세) 남성 호감도는 안 후보가 3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이 후보 20%였고, 윤 후보는 19%로 이 후보와 비슷했다. 반면 심 후보에 대한 호감도는 10%로 가장 낮았다.

20대 여성 호감도는 심 후보가 38%로 다른 후보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안 후보에 대한 호감도는 32%였다. 이 후보에 대한 호감도는 28%를 보였다. 그러나 윤 후보에 대한 호감도는 10%로, 네 주자 중 가장 낮았다. 전반적으로 20대에서 윤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낮은 걸 알 수 있다.

30대 남성은 이 후보가 32%로 가장 높았다. 네 후보 중 이 후보만 30%대 지지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심 후보 25%, 윤 후보 22%, 안 후보 21% 순이었다.

30대 여성에선 심 후보가 38%로 가장 높았다. 심 후보는 2030 여성에서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 다음으로 윤 후보 34%, 안 후보 28%, 이 후보 24% 순이었다. 이 후보는 20대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호감도를 보였지만, 30대 여성의 호감도는 가장 낮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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