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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간 연예인의 유튜브 어떻게? 엑소 백현이 영상 삭제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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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간 연예인의 유튜브 어떻게? 엑소 백현이 영상 삭제한 까닭은

입력
2021.11.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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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백현 군 복무 기간 내 유튜브 영상 게재 중단"
위법 아니지만 민원·여론 나빠질까 우려
팬들 "찍어 놓은 영상 아까워"

엑소 백현(29)은 5월 6일 훈련소에 입소해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에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소 백현(29)은 5월 6일 훈련소에 입소해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에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5월 입대한 아이돌 그룹 엑소(EXO) 멤버 백현(29)이 군 복무 기간 동안 올린 유튜브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8일 백현의 개인 유튜브 채널 '큥튜브'를 통해 "백현의 전역일까지 큥튜브의 콘텐츠 게재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결정은 백현의 입대 이후 유튜브 영상 업로드가 영리 활동이라는 비판이 나온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SM에 따르면 입대 전 촬영한 콘텐츠일뿐 아니라 유튜브에 수익 창출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법은 아니지만, 여론 악화를 우려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백현 5월 입대 후 올린 유튜브 영상 모두 지워


18일 백현의 유튜브 채널 '큥튜브' 커뮤니티에 SM엔터테인먼트가 "백현의 전역일까지 콘텐츠 게재를 중지한다"는 입장문을 내놨다. 유튜브 캡처

18일 백현의 유튜브 채널 '큥튜브' 커뮤니티에 SM엔터테인먼트가 "백현의 전역일까지 콘텐츠 게재를 중지한다"는 입장문을 내놨다. 유튜브 캡처

SM은 입장문을 통해 "예상치 못한 오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백현의 입대 이후 콘텐츠를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현에게 보내주신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사전 촬영 콘텐츠를 군 복무기간 동안 게재해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백현의 5월 6일 입대 이후 월 1회씩 영상이 업로드됐다. 그러면서 "입대 전 촬영 콘텐츠 게재가 위법하지는 않지만 오해를 막기 위해 백현의 전역일까지 중지한다"고 전했다.

앞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선 백현이 입대 이후 유튜브를 통해 콘텐츠를 올리는 것을 두고 군 생활 중 영리 활동을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군인복무규율 제16조 '영리행위 및 겸직금지'에 따르면 군인은 군무 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거나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 군인 신분인 백현이 수익을 창출하는 유튜브 활동을 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것.

그러나 SM에 따르면 백현은 유튜브를 통한 수익 창출 신청을 하지 않았고, 영상 제작 또한 입대 전에 모두 이뤄졌기 때문에 병역법을 어기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현재 병무청은 비영리 목적의 유튜브 활동은 복무기관장의 확인을 거쳐 허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누리꾼들 "위법한 것 아닌데 안타까워"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백현 군 입대 이후 영상 삭제 조치'를 두고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커뮤니티 캡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백현 군 입대 이후 영상 삭제 조치'를 두고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커뮤니티 캡처

이를 두고 팬들은 아쉬워하는 반응이다. 큥튜브 커뮤니티에는 "백현이 이거 찍느라 쉴 틈 없이 바쁘게 일한 것을 아니까 마음이 찢어진다(Y****)", "매달 17일에 큥튜브 보는 게 행복이었는데 이제 백현 영상 없이 어떻게 400일을 기다리나(밤*)", "백현이 속상해하거나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내비***************)"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누리꾼들 역시 "팬 사랑 좋아 보였는데 어휴", "배우들도 군대 가기 전에 영화 찍지 않나. 왜 문제?"라며 안타까워 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5월 훈련소 입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는 백현의 상황과 관련해 "복무기관에 민원 넣으면 어쩔 수 없었을 것", "공익요원이 이런 문제에 더 취약한가 보다. 아깝다"는 의견도 있었다.

전세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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