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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정동원, 사춘기 고백 "내복 입기 창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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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정동원, 사춘기 고백 "내복 입기 창피해"

입력
2021.11.21 09:00
수정
2021.11.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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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일상을 공개했다. 방송 캡처

정동원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일상을 공개했다. 방송 캡처

가수 정동원의 일상이 공개됐다.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서다. 사춘기가 찾아왔다고 고백한 그는 온라인 수업을 듣고 게임을 즐기는 모습으로 현실 중학생의 모습을 보여줬다.

정동원은 지난 20일 밤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다. 이날 스튜디오를 찾은 그는 출연진이 키를 묻자 "167cm이다"라면서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로 20cm나 컸다고 밝혔다.

이어 "나이 생각 안 하고 딱 봤을 때 형 같으면 형이고, 삼촌 같으면 삼촌이다"라고 형과 삼촌을 구분하는 자신만의 기준을 설명했다. 그는 "전현무는 아저씨, 양세형은 형, 유병재는 삼촌, 조나단은 형"이라며 빠르게 호칭을 정리해 시선을 모았다.

사춘기가 온 듯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면서 "원래 지금쯤이면 내복을 입었다. 지금도 입고는 싶은데 창피해서 못 입겠다"라고 했다. 조나단이 "사춘기란 모든 말에 '아니오'가 떠오르는 시기다"라고 말하자 정동원은 "맞는 말인 듯하다"고 말했다.

정동원은 매니저가 직접 차려준 아침밥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매니저가 "콩나물도 좀 먹어라. 키 안 큰다"라고 하자 정동원은 "안 먹는다. 맛없다. (의사 선생님이) 180cm까지 큰다고 했다. 이런 거 안 먹는다고 키 안 크는 거 아니다. 키는 80%가 유전이다"라고 답했다.

식사를 마친 정동원은 온라인 수업을 들었다. 그는 매니저가 집안일을 하는 사이 몰래 침실로 들어가 침대에 누워 웃음을 자아냈다. 매니저에게 발각돼 다시 수업을 듣던 정동원은 곧 2차 탈출을 감행했다.

이후 수업을 듣던 정동원은 "뭔가가 깨졌다"면서 매니저를 다급하게 불렀다. 매니저가 달려오자 정동원은 "흐름이 깨졌다. 게임 한판 하자"라며 설거지 내기 게임을 제안했다. 패배한 정동원은 설거지에 일주일 빨래까지 걸고 하키 게임으로 매니저와 재대결을 했지만 또 졌다.

정동원은 행사를 위해 이동하는 차 안에서 이무진 김준수 박효신의 모창을 하며 숨겨왔던 개인기를 대방출했다. 15세임에도 1995년도에 발매된 터보의 '나 어릴 적 꿈'의 춤과 랩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행사장에 도착한 정동원은 리허설이 시작되자 진지한 표정으로 음향 체크를 했다. 그는 탄탄한 가창력과 여유로운 무대매너,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행사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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