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세계적 히트곡 '버터'로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꼽은 올해의 음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1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BTS는 버라이어티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1 히트메이커스(Hitmakers)' 명단에 '올해의 음반'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지난 5월 발표된 버터는 전 세계에 돌풍을 일으켰다"며 "BTS 멤버 RM을 비롯해 작사, 작곡에 참여한 이들은 완벽한 히트작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BTS가 버라이어티의 히트메이커에 뽑힌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올해의 그룹' 부문에서 수상했다. 히트메이커는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노래를 제작하는데 기여한 레이블과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작곡가 등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다음 달 4일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BTS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리는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 참석한다. AMA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다. BTS는 올해 시상식에서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와 '페이버릿 팝 듀오/그룹', '페이버릿 팝송'의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BTS는 시상식에서 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BTS가 2년 연속 그래미상 후보에 오를지도 관심사다. BTS는 지난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팝 장르 시상 부문 중 하나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그래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지난 5일 제64회 그래미상을 위한 1차 투표를 마쳤다. 각 부문 후보자는 23일(한국 기준 24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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