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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교통 카드 하나로… 부산 외국인 관광객 위한 '관광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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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교통 카드 하나로… 부산 외국인 관광객 위한 '관광패스'

입력
2021.11.22 10:57
수정
2021.11.22 15:1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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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시범운영, 향후 부산·울산·경남 확대 추진

지난달 가을꽃 축제가 한창인 강원 인제 북면 용대리 용대관광단지에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와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가을꽃 축제가 한창인 강원 인제 북면 용대리 용대관광단지에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와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카드 한 장으로 주요 관광지와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부산 관광패스’를 만든다. 부산시는 이 패스 적용 지역을 부산으로 한정하지 않고, 경남과 울산으로도 확대, 초광역 관광패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부산시는 22일 부산관광공사와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부산 관광패스 사업모델 구축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부산 관광패스’는 외국인 관광객이 시내 관광시설과 체험상품, 식당 등을 이용할 때 무료 또는 각종 할인 혜택을 받으면서 대중교통에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카드다. 1일권, 2일권, 3일권 등의 자유이용권 형태로 사용 기간을 다양화하고 실물카드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단계별 추진 로드맵 등을 확정하고, 이후 분야별 자문위원회와 최종 보고회 등을 거쳐 내년 1월 연구 용역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어 시스템을 개발해 내년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한다. 관광패스 실물카드 디자인은 시민공모로 정할 계획이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사업국장은 “부산 관광패스 개발은 국제관광도시 사업 중 핵심사업”이라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편리함과 즐거움을 주고, 지역 관광산업에는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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