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구축한 가상현실 속에 대형 매장 ‘나이키랜드’ 구축하고 메타버스에 본격 진출한다. 외신들 최근 나이키가 로블록스에 오리건주 본사를 본뜬 ‘나이키랜드’를 구축한다고 보도했다. 로블록스는 제페토와 함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아바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이다.
나이키랜드에 조성된 나이키 빌딩은 물론 운동장, 체육관 등에서 사용자들은 자신의 움직임을 스마트폰 등을 통해 아바타의 움직임으로 변환해 피구나 달리기 같은 게임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아바타를 나이키 제품들로 꾸밀 수 있는 디지털 쇼룸도 들어선다. 이용료는 무료다.
나이키는 또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순간 현장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월드컵 시즌이나 미국 슈퍼볼 기간에 축구 경기를 업데이트하는 방식이다. CNBC는 나이키 등 스포츠웨어 브랜드는 메타버스와 밀레니얼 세대 운동선수를 연결시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으며, 이는 실제 매출로도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맷 프렌드 나이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디지털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쇼핑의 일부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나이키는 2025년까지 40% 디지털 사업 비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자뉴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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