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잔나비 윤결이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잔나비 SNS
밴드 잔나비 멤버 윤결이 여성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와 관련 소속사는 윤결과의 계약 만료를 알리면서 유감이라는 뜻을 밝혔다.
24일 채널A에 따르면 윤결은 지난 21일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주점에서 열린 지인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당시 술에 취한 윤결은 술자리에 있던 여성에게 말을 걸었고, 여성이 이를 받아주지 않자 뒤통수를 수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결은 주점에 있는 물건을 던지는 등 소란을 피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페포니 뮤직 관계자는 본지에 "당사자에게 들은 바 뉴스 보도와는 상이한 내용들이었기에 저희 또한 많이 당혹스럽다"면서도 "이전부터 소속사와 잔나비 멤버들은 윤결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항시 경고해왔으나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여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고 밝혔다.
윤결은 사회복무요원 복무 전 이미 잔나비와 계약 만료로 인해 계약이 해지된 상태였고 복무를 마친 뒤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이후 진행된 스케줄에는 형식상 객원으로 참여했다는 내용이 이어졌다.
다만 소속사는 "계약상 잔나비의 멤버가 아니지만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다시한번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결은 지난 2015년 잔나비에 합류했다. 이후 2019년 10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했으며 지난 7월 소집해제 후 활동 복귀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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