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에게 벤츠 차량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김무성 전 의원이 25일 경찰 조사에 출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강수대)는 이날 오전부터 김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현직 의원이던 지난해 김씨로부터 벤츠 차량을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올해 9월 2일 김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법상 수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같은 달 15일 사건을 이첩받아 24일 강수대에 배당했다. 앞서 경찰은 김씨에게 금품을 받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박영수 전 특별검사 등 7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의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나서 보강수사가 필요한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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