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삼성증권은 구리선물에 투자하는 ETN 2종을 출시하며, 원자재 투자 ETN 라인업을 강화했다.
11월 신규 상장한 구리선물을 기초자산으로 이번에 선보인 ETN은 뉴욕상품거래소 구리선물의 일간수익률을 각각 1배와 -1배를 추종하는 ‘삼성 구리선물 ETN(H)’과 ‘삼성 인버스 구리선물 ETN(H)’이다.
구리는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최근 각광받는 친환경 산업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구리가격은 글로벌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척도라고 불릴 정도로 세계 경제와 아주 밀접한 경향을 보인다.
이 때문에 상품시장에선 ‘닥터 코퍼(Dr.Copper)’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다. 지난 5월12일 삼성증권 리서치에서 발간한 ‘구리 : 오래 보아야 아름답다’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산업의 구리 수요는 향후 수년간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수요증가에 비해 구리 광산의 개발 사이클의 주기는 상당히 길기 때문에 향후 최소 3년간 글로벌 구리 생산량은 크게 증가하기 어려울 것이며, 이에 따른 타이트한 공급환경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구리가 중국의 경기와 높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단기적으로 중국 부동산 경기 둔화로 인해 중국의 수요 둔화 이슈는 면밀한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