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위기 지역 위한 종합일자리대책에 104억 투입
항공부품제조기업 지원…2021명 고용유지
고용서비스지원·전문분야 교육…1138명 재취업
경남도와 고용노동부가 함께 추진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이 위기산업 고용유지와 일자리창출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고용위기 우려지역을 위한 종합 일자리 대책으로 올해 총 104억원을 투입해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펼쳤다.
이를 위해 도는 △도내 실직자 대상 재취업 역량강화 교육 △채용장려금 지급 △주력 및 신성장산업 기업 대상 애로기술 해소 및 근무환경 개선사업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 운영 등을 추진했다.
퇴직자와 구직자의 취업성공을 위해 심리안정·취업지원 프로그램, 모의면접·이력서 코칭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도내 8개 대학이 참여하는 자동차, 항공, 기계 등 위기산업 맞춤형 인력양성과정을 개설했다.
또 고용위기퇴직자를 고용한 기업에는 월 100만원씩 3개월간 채용장려금을 지원해 고용주의 비용부담을 덜어줘 실직 노동자의 고용 활성화에 기여했다.
내년부터는 채용장려금 지급을 확대해 퇴직(예정)자의 취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자동차, 기계산업 등 위기를 맞은 주력산업 기업체 85개를 대상으로 시제품제작 및 공정개선 등을 지원했으며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항공부품 제조 기업 중 17개사를 선정·지원한 결과 노동자 2,021명의 고용이 유지되는 효과를 거뒀다.
이밖에 노동자가 근무하기 좋은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63개 중소기업에 휴게·수유·체력단련실 등 복지시설 조성, 냉난방시설 설치 등 근무환경 개선도 지원했다.
도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김해지역에도 고용안정 선제대응 센터를 설치해 고용위기 노동자를 더 가까이에서 지원한다.
이 같은 취업서비스, 인력양성, 채용장려금 지급 등 올해 지역주도적 일자리 종합지원으로 당초 계획했던 목표(1,021명 채용)를 초과 달성해 28일 기준 1,138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으며 연말까지 목표 대비 120% 성과 달성을 앞두고 있다.
김일수 경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이 사업은 지역주력산업의 장기화된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 전환과 고도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사업추진 3년 차를 맞아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사업 내실화를 기해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경제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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