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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미 고섬어워즈 수상… 황동혁 감독 "이건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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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미 고섬어워즈 수상… 황동혁 감독 "이건 기적"

입력
2021.11.30 15:19
수정
2021.11.30 15:2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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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왼쪽부터) 감독, 배우 이정재, 정호연, 제작사 싸이런픽처스 김지연 대표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31회 고섬 어워즈 시상식에서 '40분 이상의 획기적 시리즈' 부문 수상 후 환호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왼쪽부터) 감독, 배우 이정재, 정호연, 제작사 싸이런픽처스 김지연 대표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31회 고섬 어워즈 시상식에서 '40분 이상의 획기적 시리즈' 부문 수상 후 환호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 '고섬 어워즈'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열린 제31회 고섬 어워즈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은 '40분 이상의 획기적 시리즈'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2009년 처음 이 대본을 썼을 때는 아무도 좋아하지 않았다"며 "사람들은 비현실적이고 이상하다고 했고, 이 쇼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보여주기까지 12년이 걸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쇼가 지구상에서 넘버원 쇼가 되는 데는 12일도 걸리지 않았다"며 "이건 기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은 '더 굿 로드 버드', '잇츠 어 신', '스몰 엑스', '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더 화이트 로터스'와 경합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새 시리즈 부문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던 배우 이정재는 아깝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 부문에선 '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의 투소 엠데부, '더 굿 로드 버드'의 에단 호크가 수상했다.

권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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