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이름을 알린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이 길거리에서 남성들을 때린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었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황철순이 이날 새벽 강남구 역삼동의 한 인도에서 자신을 촬영한 20대 남성 두 명을 폭행하고 이들의 휴대전화를 부쉈다는 신고를 받고 입건 전 조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황철순은 이들 중 한 명의 멱살을 잡으려 달려들면서 남성을 밀쳤다. 동의 없이 자신의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황철순은 자신을 말리는 다른 남성도 멱살을 잡은 뒤 얼굴을 때렸다. 이 과정에서 휴대폰도 빼앗아 부쉈다.
사진을 찍은 사람들은 황철순의 팬으로 사진을 찍은 후 사과를 했지만 폭행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황철순을 조사한 후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황철순은 지난 2015년 2월에도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폭행사건에 휘말려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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