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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입점 소상공인 75% "코로나 팬데믹에도 매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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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입점 소상공인 75% "코로나 팬데믹에도 매출 올랐다"

입력
2021.12.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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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로고. 네이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로고. 네이버

네이버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자영업자의 75%가 코로나19 상황에서 매출이 올랐다고 답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매장 매출은 곤두박질쳤지만, 네이버를 통해 차린 온라인 매장에서 적잖은 수익을 거둔 덕분이다.

네이버는 2일 이런 내용이 담긴 'D-커머스 리포트 2021'를 공개했다. 이는 서울시립대 경영대학의 최보름 교수 연구팀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4,30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온·오프라인 매출 현황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은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매장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하락했지만 네이버 스마트스토에선 1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에도 온라인 매출 상승률(18%)이 매장(10%)을 크게 앞질렀다. 오프라인 매장만 갖고 있는 것보다 온라인 매장을 함께 운영할 때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데이터로 확인된 셈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월 평균 개설 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월 평균 개설 수

실제 응답자의 75.5%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 병행 후 매출 증가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매출이 50% 넘게 뛴 판매자의 비중도 16%에 달했다. 올 상반기 기준 온라인에서 매출의 90% 이상을 버는 판매자 비중은 32%로 3년 전(25%)보다 7%포인트나 늘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90% 이상인 판매자 비중은 44%에서 31%로 13%포인트나 급감했다. 최보름 교수는 "네이버가 제공하는 서비스, 기술 도구를 통해 온라인 경쟁력을 확보한 판매자의 온라인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쇼핑몰이다. 소상공인이 판매자로 등록하면, 네이버는 온라인 쇼핑몰을 무료로 개설해준다. 마케팅, 매출 분석 등을 위한 프로그램도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대신 상품 거래 때마다 수수료를 받는데, 거의 업계 최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소상공인으로선 네이버를 통해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셈이다. 지난해 기준 스마트스토어에 창업한 상점은 41만 개에 이른다.

업계에서도 네이버의 사업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결국 네이버 쇼핑 플랫폼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소상공인이 성장해야 그 과실이 네이버에 떨어지는 구조라, 최근 화두인 '상생 경제'와도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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