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에는 상대 자책골 유도
토트넘 손흥민이 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EPL 14라운드 브렌트퍼드전에서 골을 넣은 뒤 팀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토트넘=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29)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2021~22 EPL 1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 후반 20분 2-0을 만드는 쐐기 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리그 5호 골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를 포함하면 시즌 6호 골이다. 손흥민은 10월 1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골을 넣은 뒤 정규리그에서 득점이 없었다.
앞서 전반 12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자책골로 이어지면서,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손흥민의 활약 덕에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EPL 2연승을 이끌며 리그 6위(승점 22)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경기 후 총 1만5,553명이 참여한 팬 투표에서 61.5%의 지지를 얻어 팀 동료 레길론(26.5%)을 제치고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시즌 5번째 수상이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동료 해리 케인(7.9점), 위고 요리스(7.8점)에 이어 3번째로 높은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주며 “예전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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