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신기루가 라디오 음담패설 및 욕설 논란을 뒤늦게 사과했다.
지난 2일 신기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라디오 생방송 당시 불거졌던 언행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먼저 신기루는 "생방송 경험이 없고 늘 자유로운 플랫폼에서만 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전 연령대가 듣는 공중파 라디오에서 제 경험과 에피소드 질의응답 과정에서 자극적인 단어와 브랜드명을 언급하는 등 저의 부족함이 여러분께 많은 불편을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겪어보는 수많은 질타와 악플에 저의 이야기들이 제 의도와 생각과는 달리 전달되어 오해를 사지는 않을지 입을 열기가 두려웠다. 반복되는 실수로 실망감을 드리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기루는 지난달 24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과도한 언행으로 청취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당시 음담패설부터 욕설까지 수위 높은 발언이 이어졌고 듣는 이의 불편함을 야기했다. 당시 신기루와 신기루 소속사는 이와 관련,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시간이 흐른 뒤 박명수는 라디오 도중 "신기루는 (고정게스트로) 안 된다. 신기루와는 서로 입장 차가 있고 서로 안 하기로 했다"고 언급해 다시금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편 신기루는 지난 2005년 KBS '폭소클럽'으로 데뷔했다. 긴 무명 시절을 보낸 후 최근 독특한 캐릭터로 전성기를 맞이했다.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토요일은 밥이 좋아' 등 다양한 활동 중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