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더걸스가 돌아왔다. 무대 위에서 활약했던 이들은 이제 방송을 통해 팬들을 만난다. 한동안 대중의 곁을 떠나 있던 멤버도 돌아왔다.
유빈과 선미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빈은 Mnet·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우리 식구 됐어요'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팬들을 만나는 중이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채널S '나를 찾는 시간-후 엠 아이'의 첫 게스트로도 안방극장을 찾았다. 선미는 JTBC '싱어게인 시즌 2-무명가수전'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앞서 그는 '선미네 비디오가게'에서 진행 능력을 뽐냈고, '찐세계' '달리는 사이'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우혜림과 안소희에 대한 이야기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두 사람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 채널 정보란에 "혼자서만 간직하던 일기장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라는 글을 써둔 우혜림은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안소희 역시 유튜브를 통해 즐거운 하루하루를 담은 영상을 공개해왔다. 두 사람은 안방극장에서도 역량을 발휘했다. 우혜림은 MBC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 거다' 등의 예능에 출연했고, 안소희는 드라마 '하트투하트' '안투라지', 영화 '부산행' '싱글라이더' 등의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예은은 핫펠트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SBS플러스 '연애도사 시즌2'를 찾아 가정사와 연애담을 솔직하게 풀어놔 화제를 모았다. 한동안 모습을 보기 어려웠던 리더 선예도 약 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다. 오는 10일부터 방영되는 tvN '엄마는 아이돌'을 통해서다. 2013년 결혼한 뒤 2015년 원더걸스를 탈퇴했으며, 지금은 세 아이의 어머니가 된 그가 보여줄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때 원더걸스는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텔미' '쏘핫' '노바디' '라이크 디스' '아이 필 유' 등의 곡들은 전 국민에게 사랑받았다. 2017년 굿바이 음원 '그려줘'로 그룹 활동을 마무리했지만 대중의 관심은 이어졌다.
멤버들은 활동을 하지 않던 중에도 SNS 등을 통해 꾸준히 근황을 전하며 팬 사랑을 드러내왔다. 무대를 잠시 비웠던 선예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아이들과의 일상을 공개하고 네티즌들과 소통했다. 팬들은 자신을 사랑해 준 이들을 잊지 않았던 원더걸스를 향해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방송 복귀를 알린 선예는 '엄마는 아이돌'을 통해 최근 "결혼식 기자회견 날, 제가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목소리가 살아있는 한 계속 노래하겠다고 말씀드렸다. 9년이 지난 지금,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인사드릴 수 있게 돼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선예가 남긴 말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미 활발하게 활동 중인 유빈 선미 우혜림 안소희 핫펠트에 이어 선예까지 안방극장을 찾을 것을 예고한 상황이다. 놀라운 소녀들이 펼칠 놀라운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