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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씨랜드 참사 조명…백지영·장도연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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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씨랜드 참사 조명…백지영·장도연 오열

입력
2021.12.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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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가 씨랜드 참사 사건을 조명했다. SBS 제공

'꼬꼬무'가 씨랜드 참사 사건을 조명했다. SBS 제공

'꼬꼬무'가 씨랜드 참사를 유족의 관점에서 조명하면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지난 9일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 '마지막 여름캠프, 씨랜드 화재 참사'를 다루면서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은 전국 기준 4.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회 4.3%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씨랜드 수련원 화재 참사를 조명했다. 당시 수련원 숙소엔 무려 550명의 사람들이 묵고 있었고, 대부분은 5~7세 아이들이었기 때문에 유족들의 고통은 더욱 컸다.

작동하지 않은 화재경보기와 소화기, 신고 후 20분이 지나서야 도착한 소방차와 수많은 퍼즐의 조각들이 참사를 그려내고 있었다. 특히 희생된 아이들 곁에 선생님이 없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족들의 슬픔이 분노로 변하게 됐다는 사연이 전파를 탔다.

백지영은 터져 나오는 눈물을 멈추지 못해 녹화 중단 사태까지 발생했고,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 타블로는 묵묵히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가 컨테이너가 저가 제품으로 만들어졌다는 걸 듣고 "미X. 무슨 모형 건물이냐"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등장한 가수 비비 역시 일순간 분노에 치를 떨고, 오열을 멈추지 않아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했다. 장도연은 사건을 읽던 도중 "너무 미안하다. 말하기가 너무 미안하다"면서 오열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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