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신기루 학폭 의혹 논란
"중3 때 왕따 주도" 폭로글
신기루 "모두 거짓" 주장
개그우먼 신기루가 뺨을 때리고 침을 뱉는 등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기루는 "정말 억울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렸을 때 학폭 가해자가 TV에 나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천에서 중학교를 나온 주부라고 밝힌 글쓴이는 "중3이 되자 K가 저를 심하게 따돌리기 시작했다"며 "괴롭히는 수위가 점점 높아지더니 결국 뺨을 때리고 침을 뱉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K가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와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누리꾼은 K를 신기루로 추정했고, 글쓴이는 게시글에 "신**냐"는 댓글이 달리자 "네 맞습니다"고 답했다.
신기루는 학폭 의혹에 대해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의 입장만 각종 포털에 기사화돼 마치 내가 재판도 없이 마녀사냥을 당하는 심정"이라고 맞섰다.
신기루 소속사인 에스드림이엔티는 11일 입장문을 내 "신기루의 주장을 통해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피해주장 당사자가 제기하는 뺨을 맞았다는 등의 직접적인 폭행을 당하였다는 주장, 신기루가 침을 뱉었다는 주장, 신기루의 후배들에게 지시하여 피해주장 당사자에게 욕설과 폭력을 가했다는 주장, 신기루가 왕따를 주도하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신기루가 피해를 주장하는 분과 만나기를 원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당사자가 만남을 원하지 않고 연락조차 꺼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05년 KBS '폭스클럽'으로 데뷔한 신기루는 오랜 무명생활 끝에 유튜브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터키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주목 받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